아주 옛날의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과 서로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서로 바꾸기 위한 장소를 지정해 두고 이곳에서 물물교환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이런 사람이 많이 생기면서 시장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시장은 물물교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어 물물교환을 하기에는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더 많은 물품들을 필요로 하게 되고 따라서 더 자주 시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점차 사람들은 무겁고 휴대가 불편한 물품들보다는 보다 가볍고 휴대가 쉬운 대체 교환수단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없애고 거래를 편하고 쉽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돈이 만들어지면서 상인과 손님이 서로 믿을 수 있는 물건이라면 어떤 것이든 돈과 바꿀 수가 있었습니다. 상인은 물건을 주고 돈을 받았습니다. 그 돈으로 다른 물건을 살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곡식, 소금 그리고 가축 등은 고대의 주요 물물교환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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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옛날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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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은, 청동, 구리를 사용한 돈
처음에는 소금, 쌀, 가축 등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돈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런것들도 점차 더 작고 휴대하기 쉬운 은, 청동, 구리, 철 등의 금속으로 돈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귀금속은 시간이 지나도 값어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돈으로 사용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그 수가 얼마되지 않아 더 많은 돈을 만들어 내는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직접 금이나 은이 돈으로 쓰이지 않고 종이돈(지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화폐(만원권)
시대는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서로 만나서 돈을 주고 받고 하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새롭게 생겨 난 것이 바로 e-money(전자화폐) 입니다. 앞으로 돈은 또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돈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용돈을 받아본 적이 있으시죠? 그 돈을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아마 필요한 것을 사거나 은행에 저축하기도 할 겁니다.
돈이 없다면 필요한 것을 살 수 없겠지요? 돈은 누구 에게나 다 필요한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렸지만 돈은 물물교환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수단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지금은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돈은 계속 발전해서 이제는 물건의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원짜리의 사과10개와 2000원짜리 배 5개는 사과와 배가 똑같은 과일이라 할지라도 두 개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5개의 배가 10개의 사과와 똑같은 값어치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과 10개(10×1,000원=10,000원) = 배 5개(5×2,000원=10,000원)
돈은 누가 만드나요?
옛날에는 왕이나 황제 같은 국가의 최고 권력자가 돈을 만드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돈 위에 자신들의 얼굴이나 상징들을 새겨 넣기도 했답니다. 이때의 돈은 금이나 은 등의 가치가 높은 금속을 사용하여 만들었었습니다.
따라서 돈의 가치는 돈을 만드는데 들어간 금속의 무게에 비례했습니다.
금이나 은이 많이 들어갈수록 높은 값어치를 지니게 되었지요.
지금의 돈은 옛날에 비해서 값어치가 떨어지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지폐는 그 값어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국가기관의 보증을 받아야 합니다.
세계 모든 나라에는 다 자기 나라의 돈의 가치를 결정하고 만들어 내는 기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돈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로지 한국은행만이 돈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